700회 달성→시청률 '5% 기록'…조용히 '마니아 층' 확보한 레전드 韓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


(MHN 정효경 기자) MBN 장수 건강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이 방송 700회를 맞았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엄지의 제왕'은 탈모, 뇌졸중, 관절, 혈관 건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 관리법을 소개해 왔다. 14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7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누구든지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를 모토로 내세운 '엄지의 제왕'은 질병 예방법과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소개하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혈액 건강을 주제로 한 '피 해독 프로젝트'는 종합편성채널에서 이례적으로 4~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조우종, 이경실, 이만기, 고선영이 MC로 활약하며 친근감을 더했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의학 패널로 함께한 서재걸 원장은 해독주스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9남매를 키우며 진통제를 달고 살던 어머니를 계기로 해독주스를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하루에 진통제를 10알 정도 드시던 어머니가 해독주스를 드시고 진통제를 끊으셨다"며 "어머니의 권유로 해독주스를 먹기 시작했고 몸이 가벼워지고 신체뿐 아니라 정신도 맑아지는 경험을 했다. 이후 여섯 가지 채소와 과일을 삶고 갈아 만든 해독주스를 개발하고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공부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국민 음료를 다시 만들고 싶다. 아직 해독주스를 모르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다시 제대로 알리고 K-푸드, K-주스도 함께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함께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MC로 초대 MC였던 고(故) 허참을 꼽았다. 서 원장은 "고 허참 선생님은 어떤 순간에도 웃음과 밝음을 잃지 않으셨고, 암 투병 중에도 내색하지 않으셨다"며 "저의 롤모델로 항상 기억 속에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또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서는 "'세상에 날은 많지만 오늘은 하루뿐'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 건강 비결"이라며 "걷기와 금주, 금연은 물론 유산균과 해독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루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지의 제왕'이 건강 프로그램의 간판으로 1000회가 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 저 역시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엄지의 제왕' 700회에서는 '살찌는 체질 바꾸는 혈당 혁명'을 주제로 효자 가수 김태웅과 어머니 김진희 씨가 출연해 건강 고민과 해결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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