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손보 본입찰 D-1…'흥국·OK' 적극 행보 속 '한투·신한' 고심
[앵커멘트]
일곱 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던 예별손해보험의 본입찰이 다시 진행됩니다.
금융지주 간 인수합병 경쟁이 치열하고 몸값도 내려가 보험업계 인수합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22년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일곱 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던 예별손해보험. 내일(30일) 8번째 본입찰이 치뤄집니다.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교보생명, 흥국화재, OK저축은행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됩니다.
앞서 올해 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막판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은행은 검토 시간이 부족해 이번 실사에는 최종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의 등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비은행 강화 테스크포스팀(TF)을 꾸렸으나 그동안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험업 강화 기조에 무게를 싣고 생·손보 매물 전반을 검토 중인 가운데,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을 유력 후보군으로 물색 중입니다.
예별손보는 당장 내일이 인수제안서 마감일이라 물리적인 검토 시간이 부족해 신한금융의 참여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매각 주체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번에 1조 원 안팎의 대규모 자금 지원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자본 확충 부담이 줄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전 보다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제는 확실한 자금력과 경영 의지를 갖춘 알짜 주인을 찾는겁니다.
현재 보험사 M&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흥국화재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준비 중인 OK저축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어느정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공적자금 투입여부에 따라서..원래도 예별손보는 매각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부분인데 조금 높아졌을 뿐 봐야될 것 같아요."]
반면, 보험업 진출을 노리는 한투지주의 경우 롯데손보 인수도 저울질 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사 매물에 더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파악돼 예별손보 본입찰 완주 여부에 의문 부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편집:진성훈]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