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 싼 것 찾고 여름휴가는 집에서…허리띠 졸라매는 美소비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아마존 최대 할인 행사에서 '싼 것'을 쫓고, 여름휴가 계획은 대폭 줄이는 모습이다.
구인 플랫폼 몬스터 조사 결과 미국 근로자의 52%가 올여름 집에 더 많이 머무르고 있다. 여행사 박슬리 엔터프라이즈 트래블의 대럴 젠킨스 대표는 "유연성이 아마 이번 여름의 키워드일 것이다"며 "가격 변동에 대비한 할부 납입 플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비용 8000달러→3000달러로 줄여
세금 환급 맞춰 필요한 소비만…한계 달해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아마존 최대 할인 행사에서 ‘싼 것’을 쫓고, 여름휴가 계획은 대폭 줄이는 모습이다. 수년간 인플레이션에도 씀씀이를 유지해온 미국인들이 마침내 한계에 달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9/Edaily/20260629175805978toxu.jpg)
이번 프라임데이 소비를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는 세금 환급이다. 미국 국세청(IRS)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세금 환급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462달러를 기록했다. CFRA 리서치의 아룬 순다람 애널리스트는 환급금이 소비자들이 미뤄왔던 구매를 실행하는 재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효과는 가을·겨울철에는 사라진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소매업체가 연말연시 재고를 소화하려면 대규모 할인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휴가도 예외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항공사와 크루즈 회사들은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연료 비용을 운임에 전가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파트타임 교사 티나 모건은 올해 4월 RV(레저용 차량) 연료비가 처음으로 200달러(50갤런 기준)를 돌파하자 8000달러(약 1236만원)짜리 국립공원 7곳 순회 계획을 3000달러(약 463만원) 규모로 축소했다. 보스턴의 간호사 크리스틴 라파넌은 지난해 10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올여름은 국내 기차·자동차 여행만 예약했다. 포르투갈행 항공권이 6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뛰었기 때문이다. 미국여행협회의 제프 프리먼 최고경영자(CEO)는 “누구에게나 한계점은 있다”며 “오늘날 일부 여행자에게서 그 한계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인 플랫폼 몬스터 조사 결과 미국 근로자의 52%가 올여름 집에 더 많이 머무르고 있다. 익스피디아 산하 호텔스닷컴에서는 ‘저가’ 필터 사용이 전년 대비 1800% 급증했다. 분석업체 모닝 컨설트는 여행자들의 소비 심리가 4개월 연속 하락해 202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행사 박슬리 엔터프라이즈 트래블의 대럴 젠킨스 대표는 “유연성이 아마 이번 여름의 키워드일 것이다”며 “가격 변동에 대비한 할부 납입 플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부세, 작년 1.3조 걷어 전년比 20%↑…올해·내년 또 늘어난다[only 이데일리]
- 삼전 사장 출신 고동진 "7년걸리는 반도체 부지선정...2달만에 계획 바뀌어"
- '젊은 부부'인 줄 알았는데…수원 장미 명소 훼손범은 60대 남녀
- "죄송하다며 주머니에 손?"…홍명보, 국민 기만한 '빳빳한 사퇴'
- "박사까지 땄는데 집에서 놉니다"…12년 만에 최악 결과
- 삼전 2분기 영업익 100조 넘나, 닉스 이익율 80% 유력
- 금리 인상·하이닉스 美 상장…하반기 환율 향방 가를 핵심 변수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지고 사퇴
- "우리도 더 줘" 日 삼전닉스 성과급 주목…"키옥시아, 1인당 5000만엔"
- 박항서 단장 "축협, 뼈를 깎는 반성해야"…'최악 성적'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