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승 후 루징' KIA, 기복 탈피하고 전반기 굳히기 나선다

차솔빈 2026. 6. 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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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 후 루징시리즈…4위 수성 성공
올러vs김민준 기선제압 가져와야
기복있는 타격감 회복 이뤄져야
지난주 좋은 타격을 보여준 김도영. KIA구단 제공

호랑이군단이 불타는 방망이로 스윕승을 거뒀다가도, 다음 3연전에는 차갑게 식어버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들쭉날쭉한 성적표를 쓰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를 호성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이번 주 홈으로 돌아와 30일부터 SSG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내달 3일부터는 NC다이노스와 홈 주말 3연전을 맞는다.

KIA는 29일 기준 42승 1무 35패로 4위에서 변동 없이 순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스윕승을 기록하며 시즌 상대전적 9승 0패를 만들었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패-패-승의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기복을 드러냈다.
지난주 0.167의 타율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나성범. KIA구단 제공

키움전에서는 폭발력을 보여줬던 타선 역시 두산전에서 일부 침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252, OPS 0.765로 1주 전 대비 전반적인 타율 및 장타율이 하락했다. 실제 26일과 2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각각 2득점과 1득점에 그치다 28일 경기에는 12점을 뽑아내는 등 득점력의 간극이 심한 상태다.

그래도 지난 주 김도영의 타격 폭발력이 매섭다는 점이 위안이다. 지난주 6경기 타율 0.440, OPS 1.382의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장타력이 눈에 띈다. 25일 키움전에서는 2회와 7회 각각 2점 홈런을 만들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고, 28일 두산전에서도 23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LG 오스틴(24개)과의 홈런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올러. KIA구단 제공

카스트로는 지난주 타율 0.318 OPS 1.082로 여전히 우수한 컨택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박재현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에게 타격 조언을 해 주는 등 마치 플레잉 코치와 같은 역할도 하고 있어 팬들의 미소가 떠나가지 않고 있다.

다만 나성범의 일부 부진이 아쉽다. 지난 주 2개의 홈런을 만들었지만 6경기 타율 0.167, OPS 0.689로 아쉬운 상황이다. 홈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6연전에서 타격 사이클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KIA의 팀 방어율은 4.07로 지난주(4.09)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리그 3위를 수성 중이고, 팀 홈런 93개로 ‘홈런으로 점수 내는 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리그 홈런 1위 팀 기록을 지키고 있다.
SSG 선발로 예고된 김민준. 뉴시스

주중 상대인 SSG랜더스는 30승 2무 45패로 최하위 키움에 이어 리그 9위를 기록 중, 팀 타율은 0.262로 KIA(0.266)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평균자책점(5.76, 리그 10위)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KIA가 약간 우세한 상황. 하지만 SSG의 경우 최근 4연패를 기록 중으로 연패를 깨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지는 주중 3연전에서 KIA는 올러-양현종-네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이 차례로 등판해 SSG의 김민준-베니지아노-해치와 맞붙는다.

지난주 6전 4승 2패, 스윕과 루징시리즈라는 기복있는 성적을 보여줬던 KIA가 SSG를 상대로 좋은 승부를 벌이고, NC도 제압하면서 홈에서 좋은 6연전을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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