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의 염탐?…일본도 홍명보호처럼, 32강 앞두고 ‘드론 소동’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6. 6.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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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훈련 중 드론 소동에 휘말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은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을 앞둔 훈련에서 훈련장 상공에 드론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소란이 일어났다.

국가 간의 자존심이 걸린 월드컵인 만큼, 경기 전 정보전과 탐색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과학 기술이 좋아지는 만큼, 각 팀은 다양한 첨단 장비를 통해 훈련을 정보화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다만, 악용 역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드론을 비롯해 각종 장비를 이용해 상대 팀의 전술을 염탐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개막전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훈련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감독 경질을 비롯해 승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고,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챔피언십(영국 2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사우샘프턴이 상대 훈련장을 촬영해 실격당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역시 이번 대회에서 드론 소동이 있었다. 지난 17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 중 훈련장 인근 상공에 드론이 발견돼 멕시코군이 격추시킨 일이 일어났다. 당시 빠른 대처와 훈련 워밍업 단계에 발견돼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일본의 경우 ‘단순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날 일본은 15분 정도 훈련을 공개했는데, 상공에 드론이 날아다녔다”라며 “팀 매니저가 FIFA에 확인한 결과, FBI(미국연방수사국)의 경비 목적에 따른 비행이라 알렸다”라며 “다행히 상대의 염탐, 정찰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속한 F조에서 1승 2무(승점 5)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 1위 브라질과는 월드컵을 앞두고 맞대결을 펼친 적 있다. 당시 일본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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