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돌려' 베이징 108층 '쾅'‥숨진 조종사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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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층에 달하는 중국 베이징 도심의 최고층 빌딩이자 베이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시틱타워. 하지만 중국 당국은 하루가 27일 오후에야 베이징 차오양구 SNS를 통해 "2인승 경량 스포츠 항공기 한 대가 고층 건물과 충돌했고, 비행기에 홀로 타고 있던 조종사가 숨졌다"는 짧은 입장문만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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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층에 달하는 중국 베이징 도심의 최고층 빌딩이자 베이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시틱타워.
빌딩에 부딪힌 경비행기의 꼬리 잔해가 아래로 추락합니다.
비행기와 부딪힌 부분은 유리 외벽 패널 2장이 완전히 파손됐고, 떨어진 비행기 꼬리 부분에는 'B-12'라는 등록번호가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부서진 기체 잔해가 지상 도로와 인근 쇼핑센터로 떨어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택시의 뒷유리가 깨지는 등 차량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26일 오후 5시 55분쯤.
2인승 경량 항공기 한 대가 시틱타워와 충돌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하루가 27일 오후에야 베이징 차오양구 SNS를 통해 "2인승 경량 스포츠 항공기 한 대가 고층 건물과 충돌했고, 비행기에 홀로 타고 있던 조종사가 숨졌다"는 짧은 입장문만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공안은 주변 도로의 차량과 오토바이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베이징 도심 반경 300km 이내의 일반 항공 운항까지 잠정 중단하는 고강도 보안 조치를 내리고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조종사의 신원이나 명확한 사고 원인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보 등 중국 내부 플랫폼에서는 목격자들이 촬영한 관련 영상과 기사들이 잇따라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베이징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스포쓰 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5시 40분쯤 공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착륙 직전 갑자기 기수를 돌려 베이징 도심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 집무실 등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불과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베이징은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인 만큼 정치적 동기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사고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33627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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