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美 프라임데이 K-뷰티 흥행에 15%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6.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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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영업이익 368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브랜드 판매 호조 및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중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900원(15.36%) 오른 1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최근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K-뷰티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라네즈 3개, 코스알엑스 1개, 일리윤 1개 등 총 5개 제품을 미국 아마존 뷰티 톱100에 올렸다. 미국 세포라 채널에서는 설화수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니스프리 리뉴얼 효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주요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약진했다"며 "26일 기준 미국 아마존 상위 100개 제품 가운데 K-뷰티 비중은 뷰티·퍼스널케어 29%, 스킨케어 38%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091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1073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국내 사업은 백화점 채널 회복과 이커머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사업에서는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중국 매출은 설화수 매장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북미 매출은 20% 이상,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해외 진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브랜드별 맞춤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브랜드 중심인 인디 브랜드 기업보다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규모와 중장기 성장 여력, 가시성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위에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2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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