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 잡는 AI 로봇.. 제주서 첫 실증 성공

제주방송 신동원 2026. 6.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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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 AI 탐지·무인 복구 기술 현장 검증
아스콘 대신 내구성 강화 신소재로 복구.. 수명↑
"데이터 기반 예방적 도로 관리 체계 구축 목표"
포트홀 무인 복구 로봇 (제주한라대 제공)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을 인공지능(AI) 무인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시도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주한라대학교 앵커사업단(옛 RISE사업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공공도로에서 'AI 기반 도로 탐측 및 무인 로봇 복구 기술' 실증을 마쳤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은 제주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산학협력 협약 이후 1차년도 공동연구 성과를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한 첫 사례입니다.

이번 실증에서는 차량에 탑재된 AI 비전 시스템이 노면의 포트홀과 균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무인 복구 로봇이 파손 부위를 자율적으로 메우는 전 과정이 시연됐습니다.

특히 기존 아스콘 대신 내구성이 뛰어난 열가소성 신소재를 복구 자재로 활용해 도로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는 제주도 도로관리과 관계자가 직접 참관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포트홀 무인 복구 로봇 (제주한라대 제공)

실증을 마친 연구진은 지난 26일 제주한라대학교 K-하이테크센터에서 '1차년도 연구 성과보고회 및 2차년도 연구 킥오프'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도와 앵커사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증 영상 시연과 기술 고도화 로드맵을 공유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이영준 제주한라대 교수는 "단순한 도로 보수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 제주 실증으로 탐측부터 복구까지 무인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차년도에는 기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도민 안전과 도로 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로보로드 김남호 대표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을 제주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실증하며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도로 유지보수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제주한라대에서 열린 '1차년도 연구 성과보고회 및 2차년도 연구 킥오프' 행사 (제주한라대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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