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브라질도 이겼다"… 독일 안 무서운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 "충분히 해볼 만하다"

김태석 기자 2026. 6. 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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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차 군단' 독일과의 32강전을 앞두고도 전혀 주눅 든 기색이 없다. 남미 예선에서 우승후보급 팀들을 꺾어본 경험을 앞세워 독일과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30일 새벽 5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보스턴 폭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독일과 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상 독일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파라과이지만, 알파로 감독은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매서운 면모를 독일을 상대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남미 매체 <엘 그라피코>에 따르면, 알파로 감독은 독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상대했다. 두 팀 모두 독일과 같은 수준이거나 어쩌면 그보다 더 강한 팀들"이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모두 월드컵 우승 후보들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남미 예선 결과를 소환했다.

실제로 파라과이는 지난 2024년 9월 10일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디에고 고메스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으며, 그해 11월 14일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에서는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와 오마르 알데레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른 승부라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어쨌든 알파로 감독의 말처럼 우승후보들을 이긴 경험을 가진 팀이다.

당연히 상대에 대한 분석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알파로 감독은 "독일전을 위해 방대한 분석 자료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실제 훈련은 단 한 차례밖에 할 수 없었다"라며 일정상 아쉬움이 있다는 점도 토로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지난 튀르키예전에서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를 도발했다가 퇴장당한 중원의 핵 미겔 알미론이 독일전을 통해 복귀하는 희소식을 안게 됐다. 일단은 가진 전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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