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인가' 고우석 정말 빅리그 콜업되는 것일까, 美 현지는 왜 그렇게 바라봤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빅리그 데뷔를 할 수 있을까. 미국 현지에서는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9일(한국시각) '고우석이 KBO에서의 지배력을 미국에서 다시 증명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고우석에 대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다. 5시즌 동안 LG 트윈스에서 275⅓이닝을 소화하며 137세이브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9.3%의 탈삼진율을 최소 200이닝 이상을 던진 KBO 투수 중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미국 진출 이후 그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고우석은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6월 방출됐고,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75경기 출전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는 평가다. 매체는 "KBO 타자들을 압도했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듯한 고우석은 더블A에서 8경기, 트리플A 톨레도에서 17경기를 뛰며 총 25경기 39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6, FIP 2.26, 탈삼진율 35.1%라는 훌륭한 성적을 쓰고 있다. 주로 셋업맨 역할을 맡으며 3승 1패 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한국 시절과 미국으로 온 뒤 무엇이 달라졌을까.
고우석은 "코칭스태프 도움 덕분에 내 장점을 더 잘 파악하게 됐다"며 "그 덕분에 더 다재다능한 투수가 되어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에 온 이후 스플리터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플리터가 무기 중 하나가 됐다는 고우석은 "구속보다는 구질 자체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구석을 찌르기 보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집어넣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전망이다. 고우석은 "어릴 때부터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결과적으로 내가 빅리거가 되든 안 되든 내 커리어를 위해 멋진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내 선택을 믿고 있으며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고 다짐을 전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올해 3월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제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서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게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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