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끝 32강행 실패에도 홍명보호 포상금 '20억8000만원'[월드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기 탈락한 홍명보호가 선수 1인당 8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2패(승점 3)로 부진했고,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의 최종 성적은 34위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부진한 순위다. 32강 진출을 넘어 16강 이상의 성적까지 기대했던 걸 고려하면 초라한 결말이다.
최악의 성과에도 태극전사 26명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총액은 20억 8000만 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5일 북중미 월드컵 포상금과 지원 기준을 발표하면서 26명의 최종 엔트리 전원에게 1인당 5000만 원의 기본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기본 수당 2000만 원보다 3000만 원이나 인상됐다.
여기에 승리 3000만 원, 무승부 1000만 원 등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포상금이 더해진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에 2-1로 역전승하며 3000만 원의 승리 수당을 챙겼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해 수당을 늘리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2강 진출 시 1억 원 △16강 2억 원 △8강 3억 원 △준결승 4억 원 △3위 4억5000만 원 △준우승 5억 원 △우승 6억 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비로 △32강 10억 원 △16강 20억 원 △8강 30억 원 등 별도의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기적이 일어나 32강 무대를 밟았다면 선수들은 최소 한 경기를 더 뛰면서 거액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토너먼트 진출 포상금 지급은 없던 일이 됐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16강까지 진출했던 2022년 카타르 대회의 벤투호는 1인당 최소 2억 8000만 원에서 3억 40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축구대표팀은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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