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유시민 '재건축론'에 "재개발도 있어…결정은 국민이"

2026. 6.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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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6.6.22 nowwego@yna.co.kr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유시민 작가의 일명 '재건축론'을 두고 여권 내 파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증축, 재건축 외에 재개발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정하는 것도 역시 정치권이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때 무엇이 필요한 지를 고민해 보면서 우리끼리의 논쟁보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은 오늘(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별 주택의 문제일 경우 증축이나 재건축을 하지만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땐 재개발을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라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해 민주당 내 친명계의 빈축을 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홍 수석의 발언은 재건축뿐 아니라 재개발까지도 가능하지만, 정치권의 논리보다 국민의 요구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튜버 김어준 씨의 '코어(핵심)지지층 이탈' 분석에 대해 홍 수석은 "지지율이 한 방향에서 빠지지 않는다. 중도층에서도 빠지고, 코어지지층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에) 답변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수석은 "코어지지층이 조금 마음을 돌렸다, 팔짱 끼고 있다는 것은 일정 부분 맞다"면서도 "코어지지층만의 문제, 또는 중도층만의 문제로 보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선 일부 남기는 방안과 완전 폐지 2개 방안 중 "이 대통령은 전자의 접근이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치권의 우려가 있다면 후자도 괜찮다고 하신 것"이라며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후자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에 대해선 "사회적 통합, 필요하다면 민주 진영 내부의 정치적 통합 문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대통령이 "조롱과 멸시를 경험한 정치인으로서,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함께 갖고 있다"며 이 부분 역시 주요 의제로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에서 개최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관련해선 "영호남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본질을 놓치는 일"이라면서, '기업 팔 비틀기'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과도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수석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팔 비튼다고 아무 데나 가지 않는다. 기업의 경영적 판단이 우선"이라고 반박하며 "다음에는 다른 지역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영남권 등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게 정치인들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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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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