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박현경 vs 3위 고지원 vs 5위 신지애, 日 최고 상금 대회 우승 경쟁
박현경, 잔여 경기서 3타 줄여 공동 선두
日 4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 도전
고지원·신지애·박민지까지 '톱10' 진입
[지바(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현경과 고지원, 신지애 등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4억 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전날 6번홀까지 3라운드를 마친 박현경은 당시 1타를 잃고 있었지만, 이날 7번홀(파4)부터 재개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우승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특히 14번홀(파5)부터 16번홀(파4) 세 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나온 스리 퍼트 보기가 아쉬움을 남겼다.
태풍으로 경기 일정이 밀리면서 조 편성은 변경되지 않았고, 박현경은 3라운드 같은 조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이번이 JLPGA 투어 네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메이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8위, 소니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14위, 올해 V포인트·SMBC 레이디스 14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4’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J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JLPGA 투어 데뷔전인 고지원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고지원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고지원은 전날 치른 3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열린 잔여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2019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6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통산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의 박민지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45위에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10’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JLPGA 투어 최고 총상금인 4억 엔(약 38억 원)이 걸린 ‘특급 대회’다. 박현경과 고지원, 신지애, 박민지까지 한국 선수들이 일본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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