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안 도와줬다고 화풀이? 韓 다시 '라이벌' 되는 날 멀어질 뿐" 日 언론 쓴소리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32강 탈락과 관련해 다른 나라를 탓하는 한국 내 일부 여론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29일 "F조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긴 일본을 포함해 다른 조 국가들의 경기 결과가 한국이 원하던 내용으로 흘러가지 않자 한국에서는 타국을 향한 원망이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경우의 수 9가지 가운데 3개만 맞으면 32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단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에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승리를 예상하고 기대했던 E조 독일이 에콰도르에 1-2로 패하고, F조 일본이 스웨덴과 비기자 한국 내에서는 다른 나라를 향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코코카라는 "한국의 일부 언론은 '도움이 안 되는 일본', '일본은 이길 생각이 없었나'라며 스웨덴전에서 (39세 노장) 나가토모 유토를 기용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수 운용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축구계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한 박지성과 안정환의 견해를 인용하며 "'일본이나 타국의 성적에 기댄다면 미래는 없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과거에는 '아시아 축구계 최강'으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한국이지만, 일본에 화풀이를 하며 패배의 쇼크를 달래기만 해서는 그들이 다시 '라이벌'로 돌아올 날은 멀어지기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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