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판 더 키운 2차파업 돌입…“성과급 영업익 15% 달라”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6. 6.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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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법인서 2100명 참여
장외 집회 대신 연차 사용

카카오 노조가 29일 2차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1차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은 전일 파업으로 규모를 키웠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까지 총 5개 법인에서 2100명 이상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카카오 측에서는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명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파업은 장외 집회 대신 조합원이 연차를 사용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 ‘로그아웃데이’로 진행됐다.

부분 파업에 들어간 카카오 노조원들이 1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계속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5% 수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해당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 조합원들이 하루 동안 업무와 사내 시스템에서 모두 이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비상 상황 발생 시 서비스 차질이 예상된다. 사측은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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