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탈출’ 차카라, DP월드 투어에서 시즌 2승 거두며 디오픈 티켓 획득…PGA 투어 카드 눈앞

김석 기자 2026. 6.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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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헤니오 차카라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토리노 골프클럽에서 끝난 DP월드 투어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디오픈 핀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에 도전하고 있는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가 DP월드 투어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다.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차카라는 다음달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따내며 PGA 투어 카드를 거의 손안에 넣었다.

차카라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토리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픈 최종 라운드에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차카라는 2위 맷 월리스(잉글랜드·19언더파 265타)를 5타 차이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7일 KLM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차카라는 3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이 대회에 걸린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차카라는 또 DP월드 투어의 포인트 랭킹인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3위로 3계단 뛰어오르며 최종 10위(이미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선수는 제외)까지 받을 수 있는 PGA 투어 카드에 더욱 가까워졌다. 차카라는 PGA 투어가 주무대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외하면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차카라는 지난 시즌 ‘레이스 투 두바이’ 최종 10위 선수가 받았던 포인트 2203점에 근접한 2107점을 이미 쌓았다.

2000년 3월생인 차카라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 다니던 2022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유망주였다. 대학 졸업 뒤 PGA 투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해 출범한 LIV 골프에 합류했고, 한 차례 우승도 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던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LIV 골프와의 재계약 대신 DP월드 투어에서 PGA 투어 시드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다음달 16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에서 개막하는 제154회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된 차카라는 “정말 신난다. 디오픈은 처음 출전해 보는 대회다. 항상 꿈꿔왔던 대회다.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디오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TV로 늘 봐왔다. 드디어 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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