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1인1표제 보완 필요…운동장 넓게 써서 당 변화 만들어야”

양대근 2026. 6.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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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장 밝혀
전대 출마 가능성 “의견 수렴 중”
김민석 연대설에는 “결선투표제가 안전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지금 민주당이 2030 세대의 지지도가 약화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반영 등 1인1표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9일 송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1인1표제가) 4050세대 그리고 60대 남성 중심, 또 특정 지역 중심으로 되면 당의 외연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런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를 뽑거나 그럴 때만 1인1표제가 아니라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여론 수렴 절차가 실시간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업그레이드된 당을 만들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원들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한축구협회 문제를 당내 상황에 비유하면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투명하게 국무회의를 공개하듯 당의 운영 역시 투명하고 공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전북 지역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당시 정 전 대표의 사당화를 지적한 바 있는 송 의원은 이날에도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송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정 전 대표가 특보를 임명한 것에 대해 “대선도 아닌 지방선거에, 더군다나 후보자로 나올 사람에게 특보장을 주는 건 이상한 것”이라며 본인이 당 대표 시절일 때는 없었던 문화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당 대표 출마 연대설과 관련 그는 “당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 그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결선에서는 연대가 되는 것”이라며 “꼭 특정 후보를 딱 해놓고 한다는 개념보다는 아무튼 좀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안전판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과 관련한 질문에 송 의원은 “평론가는 책임을 지지 않지 않는다”면서 “특히 국회의원, 집권당은 말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고 책임을 지는 정당이다. 국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차원이 좀 다르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호남 지역에 제2의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발표가 유력한 것에 대해 “그동안 호남 지역이 수십 년 동안 상대적으로 투자가 안 됐던 것을 이번에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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