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와 박빙 승부' 유해란, 메이저 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 '역대 최다 우승상금' [LPGA]

하유선 기자 2026. 6.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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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김아림, 김세영 프로, 넬리 코다 등과 경쟁 끝에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 프로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2026 PGA of Americ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2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달러) 정상에 등극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거둔 유해란은 이날 우승 경쟁한 윤이나(23)를 2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277타)로 따돌렸다.



 



2001년 3월 23일생인 유해란의 이번 우승 나이는 25세 3개월 5일이다.



 



2022년 파이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 메달리스트로 LPGA 투어 멤버십을 획득한 유해란은 2023년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해란은 루키시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매 시즌 1승씩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2023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4년 FM 챔피언십, 그리고 가장 최근 우승은 2025년 5월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이었다.



 



올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개막을 앞두고 총상금 규모를 1,300만달러(약 200억원)로 늘렸다. 이는 6월 초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의 총상금 1,250만달러를 뛰어넘는 여자 골프대회 사상 역대 최다 총상금이다.



 



이에 따라 유해란이 획득한 우승상금도 195만달러로 증액되면서, 본 대회 역대 최다 우승상금 행운이 함께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민지(호주)가 받은 우승상금 180만달러보다 15만달러 늘어났다.



그보다 앞서 본 대회의 2018년 챔피언 박성현은 54만7,500달러, 2020년 챔피언 김세영은 64만5,000달러, 2022년 챔피언 전인지는 135만달러, 2024년 챔피언 양희영은 156만달러를 각각 받은 바 있다.



 



유해란은 두둑한 메이저 우승상금에 힘입어 시즌 상금을 276만7,471달러로 늘렸다. 동시에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은 851만541달러가 되었다.



또한 유해란은 CME 글로브 650포인트를 추가해 2026시즌 1,602.798포인트를 획득했다.



 



윤이나, 김아림, 김세영 프로, 넬리 코다 등과 경쟁 끝에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 프로, 준우승한 윤이나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2026 PGA of Americ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전날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날 2타 차 윤이나, 1타 차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헨더슨은 2016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역대 챔피언이다.



가장 먼저 치고 나온 선수는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윤이나였다. 유해란은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윤이나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번홀(파5)에서 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유해란이 첫 버디를 잡은 반면 윤이나는 세컨드 샷 실수 여파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유해란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었고, 5번홀(파5)에서는 유해란과 윤이나 둘 다 보기를 써냈다. 유해란은 초반 5개 홀에서 2타를 잃어 중간 성적 9언더파로 후퇴했고, 윤이나는 1타를 잃어 8언더파가 되었다.



 



그 사이 '언더독' 데비 베버르(네덜란드)가 단독 1위로 도약했다. 7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10언더파 선두를 꿰찼다. 유해란과 브룩 헨더슨이 1타 뒤진 공동 2위, 윤이나와 김아림은 2타 뒤진 공동 4위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이후로 유해란과 윤이나는 7번홀(파5)에서 똑같이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그 기세를 몰아 유해란은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챔피언조가 전반홀을 마쳤을 때 유해란이 중간 성적 11언더파 선두, 헨더슨이 10언더파 2위, 윤이나가 9언더파 단독 3위로 원래 최종라운드 출발점과 같은 위치에 자리했다. 그 뒤로 8언더파 공동 4위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김아림, 데비 베버르가 포진했다.



유해란과 헨더슨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면서 윤이나와 간격을 벌렸다. 데비 베버르도 후반에 버디를 추가해 단독 3위로 올라서면서 윤이나를 4위로 밀어냈다.



 



유해란은 12번홀(파4)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면서 우승에 바짝 다가섰고, 남은 홀에서 파로 막았다.



헨더슨이 보기를 기록한 14번홀(파4)에서 윤이나가 버디를 성공시켰다.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해진 준우승 싸움에서 데비 베버르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한 반면 윤이나가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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