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아진약품과 전립선암 치료제 제네릭 '맞손'

[파이낸셜뉴스] 지엘팜텍이 아진약품과 함께 전립선암 치료제 분야에서 첫 성과를 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이 아진약품과 협업한 '프로엔자 연질캡슐(엔잘루타마이드)'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퍼스트 제네릭(복제의약품)이다. 프로엔자 연질캡슐은 지엘팜텍과 모기업인 더블유사이언스가 공동 연구하고 자회사인 지엘파마가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엔잘루타마이드는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전립선암 치료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등 치료에 쓰인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엑스탄디는 지난해 380억원 규모 처방 실적을 냈다"라며 "엔잘루타마이드 물질 특허 만료와 함께 프로엔자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 전립선암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로엔자 연질캡슐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 있어 아진약품과 협력하기로 했다. 아진약품은 종합병원 전문의약품 유통·마케팅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프로엔자 연질캡슐은 자사 개발과 아진약품 판매 역량을 결합한 사례"라며 "전립선암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양사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항암제 등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엘팜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 구강붕해정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국내에서 연간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정제 형태 중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복약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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