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공급 확대 주목…목표가 '40만원' 상향 조정[애널리스트의 시각]
미국 AI 투자 지원 확대…메모리 업황 호조 전망

LS증권은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초과수익은 HBM 양산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상장과 증설 계획으로 오는 2027~2028년 D램 공급 확대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서버용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서버용 D램은 미세공정뿐 아니라 성능과 전력, 수율, 고객 인증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만큼 선단 서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직접 경쟁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AI 투자 지원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LS증권은 AI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경우 빅테크의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지고 메모리 업황 호조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모바일·PC D램 계약가격의 후행 인상과 성과급 관련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HBM 공급 확대 여부라고 진단했다.
LS증권은 고객 인증과 수율 개선을 통해 HBM 공급 확대가 확인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가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고객 인증과 수율 개선을 통해 HBM 공급 확대가 확인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가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며 "HBM 공급 확대가 확인되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재평가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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