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소유진 ‘위암 사별’ 남편에 보낸 선물…“수시로 보내겠다. 식사 잘 챙겨 드시라”

김성훈 2026. 6. 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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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부부’ 남편 정 씨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백종원·소유진 부부가 위암으로 사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배그 부부’ 가정에 온정을 베풀었다.

배그 부부 남편 정환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백종원·소유진 부부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제품 상자가 잔뜩 쌓여 있었다.

정 씨는 “집 앞에 시키지 않은 택배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어 크게 당황했다”며 “잘못 배송 온 것인 줄 알았으나, 인적 사항을 확인해 보니 모두 우리 집 주소로 정확히 기재돼 있었다”고 했다.

정 씨는 발송인 이름에 ‘더본코리아’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잘못 배송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가 출연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의 패널이 백 대표의 아내인 배우 소유진이기 때문.

정 씨는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으나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물리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며 “보내주신 정성을 감사히 받아 아이들은 물론 나 역시 든든하게 챙겨 먹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소유진을 향해 “그저 빛”이라며 “기업이 위치한 방향을 바라보며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리고 잠자리에 들겠다. 베풀어 주신 은혜는 훗날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 씨의 글에 소유진도 직접 댓글을 남겼다. 소유진은 “냉동실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수시로 보내겠다”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당부했다.

정 씨는 지난 5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했다. 정 씨의 아내는 결혼 5년 만에 위암 말기를 선고받은 환자였다. 정 씨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씨는 육아휴직 후 홀로 다섯 살 첫째와 한 살 둘째를 돌보며 아내의 병간호까지 감당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투병 중이던 아내가 31살의 젊은 나이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많은 이들이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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