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망 1,450명·실종 7만 명…대참사 현장은 지금
[앵커]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천4백 명을 넘었고 실종자 신고 건수도 7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KBS 취재진이 찾아갔습니다.
베네수엘라 현지 연결합니다.
박일중 특파원! 현지 시각으로는 지진 닷새째죠?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 있습니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은 건물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지진의 충격이 집중된 라과이라만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도 수백 명에 이릅니다.
저희는 카라카스에 현지 시각 어제 저녁 도착했는데요.
집을 잃은 주민들이 공원이나 광장 같은 곳에 모여 지내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재민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페드로 가르시아/이재민 : "정말 안타깝게도, 저는 암 환자입니다. 즉, 암으로 고통받고 있죠. 그래서 저에게는 이 상황이 한층 더 힘겹게 다가옵니다."]
[앵커]
카라카스 공항이 폐쇄됐는데, 어떻게 카라카스에 들어갈 수 있었나요?
[기자]
카라카스 주요 관문인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카라카스에서 두세 시간 정도 떨어진 발렌시아 공항으로 입국해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들어오는 비행기엔 많은 구조대도 함께 했는데요, 파나마와 브라질, 온두라스 등 각국의 구조대가 눈에 띄었고요.
국가 단위가 아닌, 자선 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24개국에서 2천 명 넘는 구조대가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기준으로 지진 사망자는 천4백여 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 수는 비공식 집계이지만 7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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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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