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내년 송도 상륙…K바이오텍 30곳 키운다
4분기 입주 기업 30곳 모집 시작
인천 송도가 글로벌 신약 개발 핵심 전초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의 신생 바이오텍 지원 프로그램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이하 LGL)가 들어서면서다.

양사는 삼성바이오가 제2바이오캠퍼스 내 짓는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약 3500평) 규모 건물에 30개 입주사를 선정해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을 지원한다. ‘K바이오’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송도 LGL 설립은 국내 바이오텍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 내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 등 주요 도시와 중국 상하이·베이징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LGL의 두 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LGL에서 만난 베레나 스토커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유럽 총괄은 “과학 논문 수준, 전임상 단계 바이오텍 기업의 수,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을 LGL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입주 시설 제공을 넘어 지원 기업별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전 단계에 걸친 육성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1년 전부터 운영 중인 샌디에이고 LGL에서도 고가의 실험 장비 대여, 릴리 본사 인력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은 물론 인근 바이오 클러스터 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이용 할인 등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토커 총괄은 “LGL 입주 기업들은 지난 6년간 누적 30억 달러(약 4조 6140억원) 이상을 유치했으며, 150개 이상의 혁신 신약 물질 및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했다.
송도 입주 기업 모집은 오는 4분기 시작할 예정이다. 시리즈B 이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은 제외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에서 최대 4년이다.
이번 협업은 삼성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까지 확장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 상무는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는 본사 차원의 멘토링과 긴밀한 관리가 이뤄져 입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게 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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