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부상 털어낸 대장독수리, 55일만에 돌아온다…'맏형' 채은성+'막내' 오재원, 오는 30일 1군 합류 '예정' [인천체크]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쇄골 통증으로 이탈했던 '대장독수리' 채은성(36)이 돌아온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채은성이 오는 30일에 1군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효천고 출신 채은성은 한화 선수단의 주장이자 맏형이다. 2009년 신고선수(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LG에서 14시즌을 뛴 채은성은 2022년 겨울 한화와 6년 9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후 매년 20개 안팎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8을 오가며 중심타자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4년부터 주장을 맡으며 경기 내적인 활약은 물론 노시환 등 젊은 주전급 야수가 많은 한화에서 든든하게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 역할을 해왔다.
구단 역사상 신경현(2008~2010)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주장 완장이다. 그만큼 사령탑과 선수단의 신뢰를 위아래로 한몸에 받는 선수다.
KBO 통산 1400경기 출전을 넘긴 올해는 부진을 겪었다. 5월초까지 타율 2할4푼5리 2홈런 12타점, OPS 0.646에 그쳤다.

그러던 중 5월 6일 좌측 쇄골 염좌 소견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됐다. 예정보다 회복 및 재활 과정이 예정보다 길어졌고,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전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가다듬은 뒤 1군 합류를 앞두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든든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재원(19)도 그날 함께 1군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신고 출신 오재원은 김경문 감독이 점찍은 한화의 미래다. 시즌초 주전 중견수로 중용됐다. 날카로운 컨택과 빠른발, 신인답게 패기넘치는 플레이가 사령탑의 미소를 자아냈다.
환상적인 슬라이딩을 보여주는 등 간간히 반짝이는 센스를 뽐내긴 했지만,신인의 한계를 노출하며 부진에 빠졌다. 선구안도 좋고, 배트를 다루는 능력도 좋지만 1군의 묵직한 구위나 날카로운 변화구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 지난 20일 1군에서 말소된지 정확히 열흘만의 1군 복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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