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축구 참사 원인 규명하라”…문체부, 조사위원회 꾸린다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 [뉴스1 및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mk/20260628223902159uqsv.png)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담한 이번 결과가 어떤 원인에서 비롯됐는지 전문가들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무능과 부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조금 전 대통령 지시 내용을 접하고 보고드린다”며 “온 국민의 희망과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앞으로는 축구인들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공공의 감시와 견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유소년 육성 체계부터 심판 역량 강화, 첨단 기술 인프라 지원까지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장관은 이날 오전에도 SNS를 통해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이제는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날까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그쳤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확보에도 실패하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여 남자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 등에 정 회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지적하며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불복해 축구협회는 문체부 처분에 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한 뒤 인용 결정을 끌어냈다. 이후 정 회장은 4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서울행정법원은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이 정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고, 정 회장은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뜻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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