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좌절에도 '혼혈 전사' 옌스는 강했다…"이건 단지 시작일 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강태구 기자 2026. 6. 28. 22: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32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꿈의 무대를 밟은 소감을 밝혔다.

옌스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결과다. 꿈꿨던 월드컵의 여정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월드컵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K조 최종전이 모두 끝난 28일 기준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콩고 민주공확국이 이날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홍명보호의 여정이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 매주 중요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A조 3위(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콩고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해야 했다. 콩고는 1무 1패(승점 1)로 K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2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한 상태였는데, 콩고가 승리하지 못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콩고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8위 밑으로 밀리게 되어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옌스는 남자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해외 출생 다중국적 선수로 미드필더는 물론 윙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전방 압박, 저돌적인 돌파까지 갖춘 공격적인 자원이다. 지난달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엘살바도르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홍명보호의 비밀병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허나 옌스는 체코와의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 모두 결장했고, 3차전에서도 벤치로 시작해 교체 출전했으나 그것이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였다.

옌스는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순간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서 다시 돌아와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옌스는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며 월드컵 탈락에도 굳은 의지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