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 풀었다, 무려 1155일 만 KT전 스윕…박진만 감독, 선수 9명이나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칭찬할 선수가 많은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4 승리로 미소 지었다. 시리즈 스윕과 더불어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자리도 지켰다. 3연패에 빠진 KT가 1.5게임 차 3위다.
또한 삼성이 KT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것은 2023년 4월 28~30일 수원 3연전 이후 무려 1155일 만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었다.

구자욱이 결승타를 책임지며 3타수 2안타 3타점을 뽐냈다. 최형우는 달아나는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지원했다. 김지찬이 3타수 2안타 1타점,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교체 출전한 박승규가 2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 양창섭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87개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올해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상태다.
이어 김태훈이 ⅔이닝 2실점, 최지광이 1⅓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최지광은 홀드, 김재윤은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4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번트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성윤의 1루 땅볼로 1사 1루. 후속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1-2로 뒤처진 6회말에는 4득점을 뽑아냈다. 양우현의 대타 김현준의 중전 안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구자욱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3-2 점수를 뒤집었다. KT가 파울/페어 여부에 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인 페어가 유지됐다.
다음 타자였던 최형우는 KT 선발투수 고영표의 초구, 116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30m의 대형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5-2를 선물했다. 최형우의 시즌 9호 홈런이자 6월 첫 대포였다.

5-4로 쫓긴 뒤 맞이한 7회말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도환이 2볼을 얻어낸 뒤 KT 투수가 이상동에서 스기모토 고우키로 바뀌었다. 김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상준의 대타 박승규가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로 6-4,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7-4를 이뤘다.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양창섭이 6회까지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 이제는 선발투수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 같다. 마운드 위에서 여유가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선 테이블 세터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중심타선의 구자욱과 최형우가 확실하게 해결해 준 경기였다. 대타로 나온 김현준과 박승규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최지광과 김재윤은 든든하게 경기를 틀어막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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