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시행'이라더니...대중교통 무임승차 공약 '후퇴'

김용우 2026. 6.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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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 무임승차 기준을 도시철도는 65살로 환원하고, 시내버스는 70살을 기준으로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거치면서 65살 이상 도시철도 무임승차는 내년 7월부터, 시내버스는 당초 계획대로 2028년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TR#1]
현재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68살 이상 시민은 도시철도를, 72살 이상이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2028년까지 70살 이상 전면 무임승차를 목표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CG]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민생 공약을 발표하며 도시철도 무임승차 기준을 65살로 환원하고, 시내버스는 70살 기준으로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월 4만5천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D패스 도입도 공약했습니다.

[TR#2]
하지만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를 거치면서 도시철도의 경우 무임승차 기준 65살 환원은 내년 7월부터, 시내버스는 기존 계획대로 2028년 1월부터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D패스는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무임승차 손실 금액 증가와 재정 악화를 고려해 공약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고령화에 따른 무임승차 손실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R#3]
지난해 어르신들의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은 580억 원을 넘어, 2년 새 100억 원이 늘었습니다.

무임승차 연령을 65살로 낮추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집니다.

[TR#4]
시내버스 무임승차 손실액도 해마다 늘어 올해는 600억 원에 육박하고, 기준 연령이 70살이 되는 2028년에는 1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다 D패스 도입으로 연간 200억 원의 예산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동권 확대를 위한 추 당선인의 대중교통 공약이 재정 부담이라는 발목에 잡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박민재 CG 변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