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맞네' 오타니, 러싱과 불화설 일축→가장 먼저 더그아웃에서 축하하고 SNS에 업로드까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인배는 대인배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자신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후배를 끌어안았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며 한 이닝에만 9점을 쓸어 담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카일 터커의 투런포와 달튼 러싱의 백투백 홈런, 무키 베츠의 3점포까지 터졌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 바로 러싱이 홈런을 치고 들어올 때였다. 더그아웃에서 가장 먼저 러싱을 맞이한 선수는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러싱 이후 다다음 타자였기 때문에 대기 타석으로 향하기 위해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있었다. 오타니는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러싱을 맞이하면 환하게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한 뒤 엉덩이를 때리며 기뻐했다.
이 장면이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있다. 최근 오타니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25일 미네소타전 당시 포수를 맡았던 러싱이 오타니와 불협화음을 보였다. 오타니가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듣지 않았고 볼배합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례적으로 오타니가 마운드를 방문한 러싱에게 지적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 이후 오타니는 러싱의 잘못이라고 하지 않았고, 러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로부터 사흘 후 나온 장면이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듯 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저스 SNS 게시물을 인용해 올렸는데 러싱이 홈런을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는 장면을 가장 먼저 공유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자신을 둘러싼 불화설과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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