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미래로"…'체조 입성' 꿈 이룬 투어스, 성장사로 꽉 채운 200분[종합]

홍혜민 기자 2026. 6.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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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투어스.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데뷔 2년 반 만에 KSPO DOME 입성을 마쳤다. 가파른 성장세 속 또 한 번의 분기점을 맞은 이들이 이어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투어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6 투어스 투어 '24/7:포:유' 인 서울(2026 TWS TOUR '24/7:FOR:YOU' IN SEOUL)' 2회 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투어의 출발점이다. 투어스는 지난해 6월 개최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1년여 만에 새 공연을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새 여정의 챕터를 여는 공연인 만큼 팬들의 기대 역시 뜨거웠다. 이들은 양일 공연을 통해 약 1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 그룹 투어스.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공연은 투어스의 첫 KSPO DOME 입성 단독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가파른 상승세 속 데뷔 2년 반 만에 K팝 꿈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KSPO DOME을 정복한 멤버들은 이날 오프닝 무대 직후 벅찬 입성 소감을 밝혔다.

신유는 "1년 만에 다시 콘서트를 하게 돼서 너무 뜻깊다"라며 "이번 공연이 더 뜻깊은 이유가 있다. 저희가 체조(KSPO DOME)에 입성했다. 다 사이(투어스 공식 팬덤명)분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지훈은 "어제도 안 믿겼는데 오늘 일어나서도 안 믿기더라.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사이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도훈은 "체조(KSPO DOME)가 꿈이었지 않나. 지금 이 공연장에 계신 분들 중에 제가 가장 설레는 상태라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신유는 "오늘 공연이 사이분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이어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퍼포먼스 대부분을 함께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준 영재는 "오늘도 미칠 것 같다.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라며 "오늘 사이분들의 에너지가 심상치 않다. 잘하면 여기 뚜껑이 날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 그룹 투어스.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 투어스는 ‘너를 위해 준비된 선물’이라는 콘셉트 하에 지난 2년 반동안 쌓아온 성장사를 녹여낸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채웠다. 이날 ‘헤이! 헤이!’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오버드라이브’로 무대의 포문을 연 투어스는 "오늘 재미있게,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지훈은 “저희 콘서트는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데 준비 됐나. 저도 마음을 단단히 먹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신유는 “재미있게 놀 준비가 된 것 같은데, 오늘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경민은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 같은데, 오늘 무대 준비됐나. 미칠 준비 됐나. 오늘 한 번 신나게 놀아보자”라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

도훈은 “어제 공연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는데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겠나"라며 "기가 막힌 셋리를 가지고 있으니 한시라도 놓치면 안 된다. 오늘 재미있게 즐겨보자”라며 한층 탄탄해진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훈의 자신감처럼 투어스는 한층 다채로워진 세트리스트로 200여분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럭키 투 비 러브드', '파이어 이스케이프', '너의 모든 가능성이 되어 줄게', '오버띵킹', '마지막 축제', '헤드 숄더스 니즈 토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다시 만난 오늘', '널 따라가(유, 유)', '오 마이마이: 7s'까지 자신들의 활동사로 채운 무대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최초 공개된 무대 역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미공개 유닛 신곡인 '시프트'(지훈, 경민), '그 긴 밤을 지나온 너에게'(영재, 한진), '하우 디드 유 두 댓'(신유, 도훈)으로 기존 투어스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 데 이어, 신보 수록곡인 '겟 잇 나우'의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하며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 그룹 투어스.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동차를 타고 앙코르 곡인 '와이 유 소 배드?', '파이어 컨페티'를 부르며 팬들과 한층 가까이 마주한 멤버들은 '백 투 스트레인저스'로 뭉클한 분위기를 더했다.

도훈은 "오늘도 사이분들과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행복했다"라며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실력적으로도 고민이 되게 많았는데 콘서트 며칠 전에 다행히도 마음을 다시 잡고 사이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다음 콘서트는 조금 더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희 꿈이 체조(입성)였다. 그런데 체조를 넘어서 사이분들과 더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의 자부심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외쳤다.

▲ 그룹 투어스 영재, 한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진은 "어느새 이틀 간의 서울 콘서트가 끝났다. 믿기지가 않는다. 이렇게 행복한 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번 만남을 위해 멤버들과 오래 기다렸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라고 서울 공연 소감을 밝혔다.

중국인 멤버인 한진은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저는 집이란 부모님이 있고, 제가 살아온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온 기분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라며 "지금의 저는 중국에 가면 부모님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고, 한국에 오면 이렇게 멋지고 따뜻한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가 한국에 온 건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온 게 아니라 다른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이가 있는 곳도 저한테 집처럼 따뜻한 공간이다.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어디에 있어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이틀 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그룹 투어스 신유, 도훈.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유는 "오랜 시간 꿈꿔왔고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무대가 이렇게 끝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많이 아쉽다. 오늘도 역시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이 순간을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늘의 풍경을 앞으로도 제 마음 속에 간직하도록 하겠다. 저희에게 큰 의미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울컥했다.

끝내 눈시울을 붉힌 신유는 "오늘만큼은 멤버들에게 마음을 조금 전해주고 싶다"라며 "실제로 한 꿈을 바라보고 준비하면서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고,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섯 명의 멤버들과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또 "한진이와 영재가 부상으로 원치 않게 모든 무대에 참여하진 못 했지만 열심히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절대 우리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 단순히 더 큰 공연장이 아니라 더 큰 투어스의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의 꿈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 그룹 투어스 지훈, 경민.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훈은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 무대가 오늘로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시원섭섭하다. 정말 너무 멤버들이 간절히 꿈꿔왔던 무대라 섭섭함이 조금 더 큰 것 같다"라고 서울 공연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지훈 역시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진짜 간절하게 준비했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고, 그게 사이분들에게 힘이 되는 게 저희 여섯 명의 목표라 열심히 준비했다. 제가 힘들 때마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있다는 게 감사했다. 제가 써내려가는 청춘과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저희 멤버들이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재는 "오늘 이렇게 이틀 차, 마지막 날 공연이 서울에서 끝이 나게 됐다. 어제는 정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라"며 "예상치 못 하게 부상을 겪고 '나는 정말 운이 안 좋다. 왜 이렇게 운이 나쁠까'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린 것 같다. 멤버들과 사이분들을 만나게 된 것 만으로도 그보다 큰 기적과 행복이 없는 것 같다.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민은 "이렇게 KSPO DOME을 가득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가 과연 이틀 동안 KSPO DOME을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사이분들이 이렇게 꽉 채워주셔서 공연 전에 한시름 놓았던 것 같다"라며 "팬이라는 존재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더욱 더 깊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 무대는 저희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투어스는 다음 달 일본 후쿠오카 공연으로 걸음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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