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은 간단했다, 평소대로 축구하는 것"…남아공 스트라이커가 밝힌 한국전 승리 비결 "한국 3백, 윙어를 넓게 배치해 공략"

이태훈 기자 2026. 6. 28. 20: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에비던스 막고파가 한국전 승리 비결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SABC SPORT'는 26일(한국시간) "남아공 대표팀 공격수 막고파는 몬테레이에서 열린 한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수비적으로 물러서기보다 경기 시작부터 자신들의 축구를 펼치는 것이 팀의 계획이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은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상대 역시 조 편성 당시 A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남아공이었다. 경기 전에는 한국이 큰 어려움 없이 토너먼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한국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남아공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남아공이었다.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남아공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 패배로 한국은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놓친 한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했다. 한때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독일이 에콰도르에 패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이어지면서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막고파는 한국전 승리의 배경으로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전술을 꼽았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리의 계획은 간단했다. 경기장에 나가 평소대로 축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막고파 역시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실수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막고파는 "경기 도중 고개를 숙이면 자신의 경기 전체를 망칠 수 있다. 계속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며 "나 역시 기회를 놓쳤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뛰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