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시위 직격탄' 핀수영 세계선수권,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 제24회 세계수중연맹(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막을 내렸다.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28일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남자 표면 100m에 출전한 김찬영(강원도수중핀수영협회)은 34초55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의진(부산체육회)은 여자 표면 100m에서 38초92의 기록으로 은메달, 이성(대전광역시청)은 남자 표면 800m에서 6분20초6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메달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많은 기록을 새로 썼다.
신명준(서울시청)은 지난 25일 남자 호흡잠영 100m에서 30초70의 세계 기록으로 우승했고, 이성은 24일 남자 표면 1,500m에서 12분16초07의 아시아 기록으로, 황규진(경남체육회)은 26일 남자 표면 50m에서 15초03의 아시아 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사무실이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잠실 개표소 시위 여파로 봉쇄되면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위가 계속되자 필요한 장비 회수를 포기하고 새로 주문하는 등 각종 문제를 겪었고 행정 업무 지연으로 CMAS에 1만 유로(약 1천750만원)를 지불하기도 했다.
아울러 용품을 새로 주문하면서 한국 대표팀 수모에 태극기를 새기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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