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군산CC 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데뷔 10년 차 164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 올라

김석 기자 2026. 6. 28.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한밀이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2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10년 차인 정한밀이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1409만원)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2위 김성현(13언더파 275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2281만8000원이다.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한밀은 개인 통산 164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의 꿈을 이뤘다.

정한밀은 그동안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2024년 군산CC 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자 장유빈과 2타 차이로 준우승했던 정한밀은 이곳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한밀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5번 홀(파3) 보기를 6번 홀(파4) 버디로, 8번 홀(파3) 보기는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후반 들어 13번 홀(파3) 버디와 14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꾼 정한밀은 15번 홀(파4)에서 115m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단번에 두 타를 줄이며 선두를 굳혔다. 정한밀은 나머지 세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35세인 정한밀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8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골프를 시작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도 도전했지만 부상으로 꿈을 접고 국내로 들어와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 출신으로 현재 G투어에서 활동중인 김세영과 결혼했다.

정한밀은 우승 뒤 “어려울 때도 격려해준 아내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꼭 해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해 행복하다”며 “좋아하는 코스인 군산CC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이 11언더파 277타로 3위,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아마추어 유민혁이 9언더파 279타로 4위를 차지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장유빈은 공동 14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고 통산 4승에 도전한 김홍택은 7언더파 281타로 안지민,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 정선일(캐나다)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반기를 마감한 KPGA 투어는 오는 8월 20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