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내일 삼전닉스 '메가투자' 공개…"호남반도체, 특혜 아닌 국가적 대의"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내일 오후 2시 이 대통령 주재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개최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의 개괄적 구상을 밝힌 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가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합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해 충청과 영남권까지 아우르는 규모로, 향후 10년간 투자 액수가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투자계획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 간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투자가 "역사적 성과"라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 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발표를 두고 "여당 내부의 권력 투쟁 시기에 맞춰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정부 시절의 수도권 및 영남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세계가 놀라는 산업화의 성과를 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극단적 수도권 집중이라는 거대한 부작용을 낳았다"며 "이로 인한 지방 소멸은 이제 단순한 균형 발전의 문제를 넘어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당면 과제가 됐고, 균형발전은 이제 대한민국 핵심 생존전략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전체의 소외이며, 둘째는 정치적 목적의 영호남 차별 정책에 따른 호남 소외이고, 셋째는 호남 내부의 지리적·경제적 이유에 따른 전북 소외"라며 "이제는 정의와 형평의 측면만이 아니라 지속적 포용 성장의 측면에서도 이 오랜 세 가지 차별과 소외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며 "정부의 대대적 지원 속에 관련 기업의 결단으로 가장 합리적인 반도체 산업 중심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뿌리 깊은 지방 차별과 영호남 갈등을 완화할 국가적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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