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즐긴다면 지키는 것도 우리의 몫"…환경보호 나선 목원대 다이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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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으로 들어가 환경 문제를 직접 마주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목원대학교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목원다이버스'는 바다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목원다이버스는 앞으로도 스쿠버다이빙과 수중촬영 활동을 바탕으로 해양환경 보호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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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으로 들어가 환경 문제를 직접 마주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목원대학교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목원다이버스'는 바다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스쿠버다이빙과 수중촬영을 배우며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이들에게 스쿠버다이빙은 취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이 됐다.
목원다이버스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대홍수' 등에서 수중촬영감독으로 활동한 예종삼·이정부 감독이 고문 강사로 참여해 스쿠버다이빙 워크숍과 수중촬영을 교육한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바다 환경을 지키는 활동으로 배움을 확장하는 셈이다.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로플라스틱 사량도'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경남 통영 앞바다를 찾았다. 최근 죽림만 내죽도 수변공원 일원에선 수중정화활동 캠페인 '바다를 구하는 60분의 기적, 다이브 아워(Dive Hour) 2026 : 통영 300'이 열려 참여했다.
다이브 아워는 전 세계 다이버들이 같은 시간 바다에 들어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전 세계가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며 기후위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스 아워(Earth Hour)'에서 착안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이번 통영 행사가 첫 시작으로, 기록 경신을 넘어 다이버들이 해양환경 보호에 함께 나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292명의 다이버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입수해 1시간 동안 수중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는 2024년 포르투갈 세심브라에서 열린 기존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중정화활동 기록인 274명을 넘어선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이다.
특히 이번에는 교수와 학생, 영화촬영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대학 공동체가 환경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병정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와 김은희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연극영화영상학부 재학생 배나현 씨, 영화촬영팀 김윤재·권우현 씨 등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직접 바닷속을 경험한 학생들에게도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배 씨는 "수거망이 채워지는 것을 보며 우리가 건져 올린 것은 쓰레기만이 아니라 바다를 대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목원다이버스는 앞으로도 스쿠버다이빙과 수중촬영 활동을 바탕으로 해양환경 보호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과 동호회 활동을 바다 환경을 지키는 실천으로 연결하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환경 문제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정 교수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환경 문제를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무엇보다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양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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