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민석·송영길, 유시민 ‘재건축론’ 동시 비판…“대통령 만들었다는 자신감 절제해야”
宋 “어려울 수록 이재명 지키는 게 핵심 지지층”
![더불어민주당 유역 차기 당권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mk/20260628143903752thcj.jpg)
김 총리는 전날 27일 오전 경기 양평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갈등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에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발언은 유 작가가 지난 26일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라며 핵심 지지층을 배척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방미 후 귀국한 27일 유 작가의 발언을 직격했다. 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ABC로 나누고 B그룹은 이해관계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다가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면 제일 먼저 돌을 던질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며 “코어 지지층은 어려울수록 이재명 대통령을 더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들도 반발에 나섰다. 정진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레임 안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민심을 왜곡하고 갈라치기하는 것이 유시민 작가가 조자룡 헌 칼 쓰듯 휘두르는 방식”이라며 “유시민 작가 말대로라면 내란세력 척결이나 대한민국 전면 재건축 대신 ‘내란세력 증축’이라고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 작가는 지난 3월 이른바 ‘ABC론’을 주장하며 여권과 민주 진영 지지층을 가치 지향의 A그룹, 이익 중심의 B그룹, 두 성향이 교차하는 C그룹으로 분류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이번 논쟁을 통해 당내 계파 구도가 다시 한번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양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도’에서 김 총리가 26%, 정청래 전 대표가 19%, 송영길 의원이 1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 45%, 정 전 대표 24%, 송 의원 15%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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