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코리안더비서 나란히 무안타 침묵…경기는 샌프란시스코 5-0 완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코리안더비에서 이틀 연속 나란히 침묵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 역시 안타 없이 삼진만 2개 당했지만, 볼넷을 골라내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1일 만에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전날(27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3(282타수 91안타)로 하락했고, 이는 MLB 타율 전체 3위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70(71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가 먼저 배트를 잡았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싱커에 반응하지 못하며 삼진을 당했다.
2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 역시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도 내지 못한 채 루킹 사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2회말 샌프란시스코가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정후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허나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데버스가 다시 한 번 홈런을 터뜨려 5-0까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코리안리거들의 침묵은 계속됐다. 김하성은 5회초 2사에서 가진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고, 이정후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후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8회말 2사에 다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한편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5-0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4승 4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애틀랜타(49승 32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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