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美·이란, 연이틀 무력공방
이란도 미군기지 있는 쿠웨이트·바레인 겨냥 반격
군사 대치에 이달 말 스위스 후속 회담 개최 불투명

27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계속되는 상업용 선박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다"면서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정찰 인프라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저장시설 등 1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군 통수권자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보복 공습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어제 이란이 상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공습을 가한 후 이란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란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늘 오전 4시 30분 키쿠호에 일방 공격용 드론을 발사함으로써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키쿠호는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으로 2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중부사령부의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의 이란 공습 사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우리가 아주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도 유사한 방식의 무력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미군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보관시설 등을 타격했고, 이란은 바레인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틀째 이란의 상선 공격으로 촉발된 양측의 무력 공방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은 한껏 치솟았다. 양측의 군사적 대치가 고조되면서 이르면 29일 스위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후속 협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림, 뿔났다…"왜 행복을 자꾸 남자한테서 찾으래?"
- 삼성전자 1주 1350만원 될 뻔…SK하닉 '액면분할' 주가 흔들 변수
- 이영애, 남편과 지인 모임 포착…우아한 룩 눈길
- 李대통령 "술자리 옆에 젊은 이성 앉히지 마라…사고 나고 큰일 나"
- 창녕 성산면 대나무밭 화재…60대 추정 남성 숨져
- 채리나, 신정환 과거 폭로…"군 시절부터 습관성 불법 저질러"
- "난 이제 집 없다"…李대통령, 29년 보유한 분당 아파트 팔렸다
- "대변 넣으면 죽을까" 검색…日 간호사, 링거에 대변 넣어 환자 살해
- "15억 주식, 2억 남았다...레버리지는 파멸의 길" 주갤러가 남긴 마지막 글
- "형님, 내일 체포하러 갑니다"…수사 무력화하는 '검은 공생' 실태 [기로에 선 보완수사권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