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일본 크로아티아에 패했지만 조 1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
일본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지만 조 1위를 유지하며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H조 예선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3-26으로 패했다.
앞서 노르웨이와 페로 제도를 꺾고 일찌감치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비록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승점 2점을 안고 메인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전반 15분까지 양 팀이 번갈아 리드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크로아티아였다. 일본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10-7까지 달아났다.
일본은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기 위해 5-1 수비 전형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무라마츠 미쿠(Miku Muramatsu)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10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일본의 집중력이 다시 흔들렸다. 크로아티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고, 스기모토 미즈키(Mizuki Sugimoto)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기록하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14-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크로아티아는 경기 최대 점수 차인 18-1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토 마오(Mao Kato)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일본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고, 후반 44분 가토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크로아티아에는 든든한 수문장이 있었다.
골키퍼 라라 푸디치(Lara Pudić)는 경기 내내 12세이브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7세이브를 후반 마지막 15분 동안 올리며 일본의 역전 시도를 차단했다.
크로아티아는 푸디치의 선방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26-23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크로아티아는 비록 메인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한 채 프레지던트컵에 나서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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