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32강 진출 실패한 홍명보호…계약은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가 경우의 수를 뚫지 못하고 끝내 멸망했다.
콩고 민주공확국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 매주 중요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A조 3위(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콩고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해야 했다. 콩고는 1무 1패(승점 1)로 K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2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한 상태였는데, 콩고가 승리하지 못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콩고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8위 밑으로 밀리게 되어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전술 변화 없이 동일한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쳤고, 그 결과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이어 패배했다.
특히 패배한 2경기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1차전 체코전에서 넣은 2골이 이번 월드컵 득점 전부다. 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당시 2골과 같은 수치다. 다만 당시 한국은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와 같은 조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가 있긴 했지만, 유럽 예선을 힘들게 뚫고 온 체코와 아프리카 팀 중에서도 약체로 평가 받는 남아공이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극도로 치솟고 있다.
치욕적인 성적은 홍명보 감독에 대한 거취로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은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남아공전이 끝난 뒤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의 감독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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