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5언더 폭발’ 유해란, 여자 PGA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시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10언더파)과는 1타 차.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윤이나(23)가 3위(9언더파)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유해란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폭발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은 그는 5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윤이나를 압박했다. 7번 홀(파5)이 하이라이트였다. 293야드 드라이버 샷을 때린 유해란은 190야드 남은 지점에서 5번 아이언 샷으로 2온에 성공한 뒤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약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단독 선두으로 뛰어올랐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그는 10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고 이후 남은 8개 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윤이나는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5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타 차 3위로 밀렸다. 6번 홀까지 3타를 잃은 게 아쉬웠지만 재역전을 노리기에는 충분한 위치다. 이어 김아림이 8언더파 공동 4위, 신인 이동은이 6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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