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겨냥한 한진선 "설레발치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KLPGA 맥콜·모나 용평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3위(합계 9언더파)에 올랐다.
한진선은 2라운드 경기 후 KLPGA와 인터뷰에서 "퍼트가 생각보다 잘됐고 웨지 플레이도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한진선은 "그동안 퍼트가 잘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미스가 나는 유형을 분석하고 계속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떨어지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은 다소 아쉽기도 했던 한진선은 "몇 년 전에는 러프가 매우 길고 코스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 웨지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러프에서 컨택트를 해야 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고 언급한 뒤 "올해는 코스 컨디션이 좋아졌고, 내 플레이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러프 길이나 단단한 그린은 여전히 스코어를 만드는 데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골프장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많이 기록한 한진선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강원도 골프장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냈고 우승도 했다"며 "이 대회에서도 연장 승부를 했던 기억이 있어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꼭 털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진선은 2018년 이 대회에서 박채윤, 조정민과 연장전을 벌였고, 당시 우승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채윤이 차지한 바 있다.
'강원도가 고향인데 심리적인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나'는 추가 질문에 한진선은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다만 강원도 골프장들은 산악 지형이 많아 코스 레이아웃이 비슷한 편이라 그런 환경에 익숙한 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진선은 "현재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좋은 상태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지금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승 경쟁을 앞둔 각오를 묻자, 한진선은 "설레발치면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지며 "이 코스는 버디가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연속으로 나올 수 있는 곳이라 경쟁도 치열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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