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이버도박 2천여명 검거…1조원대 사이트 운영자도

2026. 6.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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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제공]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집중단속을 벌여 사이버도박 사범을 2천명 넘게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는 2천319명이며 154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단속에서 해외로 도피했거나 국내외를 오가며 판돈만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급 검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년간 베트남에서 1조3천1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등 63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한 경남경찰청의 성과가 대표적입니다.

경찰청이 7개월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한 범죄수익은 1천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운영 자금줄을 끊어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외제 차, 예금채권 등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했다고 경찰청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추적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75명에 대해서는 체류국 수사기관과 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중 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15명을 국내로 송환한 뒤 구속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연령대별로 30대(24.7%)가 가장 많았고, 20대(23.6%), 40대(22.1%), 50대(12.9%), 10대(10.3%), 60대 이상(6.4%) 순이었습니다.

20대와 30대는 불법 스포츠토토 비중이 각각 30%대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경마·경륜·경정 등이 20∼3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10대의 경우 도박 금액이 소액이고 관련 전과가 없을 경우 입건 대신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돌려보내는 등 선도와 재범 방지에 중점을 두며 비중이 작았습니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도박사이트 총책급 추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청 #도박사이트 #사이버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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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cha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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