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또 좌절’ 한국 희망 하나 더 사라졌다···32강 진출 희망의 끈 이제 단 2개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하나 더 사라졌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가나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에서 1-2 패배했다.
가나는 이번 결과로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2승 1패(승점 6)로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은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성적(1승 2패 승점 3점)은 25일 기준 상위 여덟 팀 중 4위였다. 9개의 경우의 수 중에 3개 이상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한국은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첫 경우의 수부터 비상이 걸렸다. ‘거함’ 독일이 에콰도르에 패배했다. 이어 일본은 스웨덴과 비겼다. 이집트도 이란과 무승부로 끝났다. 세네갈은 이라크를 무려 5-0으로 격파했다. 다행히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잡아 줘 3개의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됐다.

남은 경우의 수는 3경기다. 그중 하나가 이번 경기였다.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잡아야 한국에 유리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크로아티아가 이겼다.
선취골도 크로아티아가 넣었다. 전반 31분 페타르 수치치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거의 받지 않은 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 골문 왼쪽 아래 구석을 향해 날아갔다. 골키퍼는 손쓸 틈도 없이 공이 골망을 흔드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지배했다. 가나는 전반전 유효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그때 가나가 한 방을 보여줬다.

후반 28분 가나의 프리킥이 크로아티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높게 올라왔다. 이걸 데릭 루카선이 사이드킥 마무리했다. 다른 가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논란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문제없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가나가 반전을 보여줄까 기대했지만, 그런 건 없었다. 가나가 동점골을 넣고 10분 후 크로아티아가 코너킥을 얻었다. 박스 안으로 높게 처리됐다. 수비의 압박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있던 니콜라 블라시치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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