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본 선수 잘 모른다’ 브라질 초신성 한마디에…日 긁혔다 “오만함의 대가 치를 것”

박진우 기자 2026. 6. 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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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하양의 발언 하나에 일본 전역이 분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일본은 대회 전후로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가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캡틴’ 엔도 와타루마저 월드컵 직전 소집 해제됐다. 여기에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쿠보 타케후사까지 부상을 입는 등 악재가 겹쳤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는 4-0 대승을 거두며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스웨덴과의 3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망의 32강 상대는 브라질. 브라질 역시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무, 7골 1실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누구도 만나기를 꺼리는 상대지만, 일본은 이미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최전력으로 나온 브라질을 3-2로 꺾은 바 있다.

다만 브라질 선수들은 아직까지도 일본 선수들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모양새다. 브라질 ‘글로보’는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19세 초신성’ 하양의 발언을 전했다. 하양은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양은 “음…솔직히 상대팀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다.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래도 일본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매우 강한 팀이라는 건 안다.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겠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하양의 솔직한 발언을 접한 일본 팬들은 분노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하양의 발언을 전하며, 팬들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한 팬은 “브라질의 오만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을 대수롭지 않은 상대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계속 고전하는 것”이라 일갈했다.

또 다른 팬들은 “브라질은 경기만 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기계처럼 훈련하는 팀이다. 이런 자만심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탈락하면 이 발언을 가장 후회하게 될 것”,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일본이 브라질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하양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존재한다. 브라질 'CNN'은 "하양은 일본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으로 브라질 대표팀의 32강 준비 상태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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