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터 맛집탐방까지…소통에 진심인 '이 회사'[복지좋소]
1인당 월 4만원 동호회 활동비 지급
임직원 소통 위한 식사비 월 30만원 제공
직무 관련 외부 교육 한도 없이 지원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사이테크(Sci-tech) 기업 그래디언트(035080)는 사내 동호회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1인당 월 4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동호회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 및 운영한다. 현재 회사에선 직원들이 뜻을 모아 GPGA(골프), 그래잇(맛집 탐방), 그래놀라(원데이클래스 체험), 그래픽(전시회 관람) 등 4개 동호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동호회 참여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점도 직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육아 등으로 퇴근 후 활동이 어려운 직원을 고려해 점심시간을 동호회 활동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호회 활동을 고려해 근무 시간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원하는 출근 시간을 선택하는데, 동호회 활동이 있는 날에는 구성원들이 합의해 출근 시간을 맞추거나 조정할 수 있다.
그래디언트가 이 같이 폭넓게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건 직원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해 협업을 이끌고, 이를 토대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데이클래스 동호회 ‘그래놀라’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혜린 그래디언트 선임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평소 접점이 없던 다른 부서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었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쌓이면서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됐고 업무상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관계 형성비 지원 제도’ 역시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복지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직원은 인당 월 20만~30만원 상당의 비용를 회사로부터 지원받아, 같은 팀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직원들과도 부담 없이 식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그래디언트는 직무 관련 외부 교육과 콘퍼런스를 금액 제한 없이 수강 가능하며 모든 구성원이 최적화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새롭게 변화한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신뢰와 유대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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