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왜 이렇게 안 풀리나…한가운데 공 놓치고 호수비에 막히고, 바빕신에게 절이라도 해야 하나

김진성 기자 2026. 6. 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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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득점 성공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왜 이렇게 안 풀릴까.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율이 이제 7푼2리까지 내려갔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김하성은 24경기서 69타수 5안타다. 마지막 안타가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서 나왔다.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4일 토론토전 2회 첫 타석에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친 뒤 25타석, 23타수 연속 무안타다. 이 기간 1루를 밟은 건 13일 뉴욕 메츠전과 17일 샌프란시스코전 볼넷이 전부였다.

김하성은 최근 안 풀리다 보니 출전기회가 들쭉날쭉하다. 때문에 타격감을 이어가기 어렵다. 그러나 자초한 일이니, 주어진 기회서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 결과가 안 나오니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는 경우도 꽤 있다.

27일 경기서는 운도 안 따랐다. 2-1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트레버 맥도널드의 몸쪽 94.2마일 싱커를 잡아당겼다. 좌측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듯한 타구였다. 그러나 좌익수 케이시 슈미트가 전력질주해 펜스에 기대 타구를 걷어내고 말았다.

3-1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우완 이드레안 하우저의 7구 95.7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쳤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몸을 날려 타구를 걷어냈다. 아다메스는 수비력이 그렇게 빼어난 편은 아닌데 하필 김하성의 그 타구를 그림같이 걷어냈다.

아주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그런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갔다면 김하성으로선 기분전환을 제대로 했을 듯하다. 이날 1회 이정후의 타구를 기가 막히게 다이빙캐치를 해내는 등 수비력은 여전하다. 결국 타석에서 안타 하나가 나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듯한데, 그게 참 안 된다.

김하성이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도대체 김하성의 안타는 언제 구경할 수 있을까. 한때 1억달러 FA 계약을 바라보던 김하성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바빕신에게 절이라도 해야 할까. 6월이 끝나기 전에 안타가 나오면 참 좋겠는데, 야구란 참 알다가도 모를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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