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절실한 홍명보호, 벨기에 대비 훈련 재개[여기는 과달라하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기적이 필요한 홍명보호가 훈련을 재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벨기에를 대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전날인 27일 훈련을 쉬면서 마음을 추스린 태극전사들은 이날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국(1승 2패·승점 3)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자력으로 32강으로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막을 내리는 조별리그에서 32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면 7월 2일 시애틀에서 벨기에와 만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어제 외출을 하면서 기분 전환의 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서 쉬었다”면서 “오늘 훈련부터는 벨기에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32강전에 진출할 확률은 28.51%에 불과하다.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지 않은 팀들의 이해 관계를 생각하면 쉽지 않다.
J조는 나란히 1승 1패인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붙는다. 비기기만 해도 두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어 진검 승부를 벌일지는 의문이다. L조에서도 이미 32강에 진출한 가나(1승 1무)가 크로아티아(1승 1패)에 전력을 기울어야 한국이 올라갈 수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
K조 3위인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도 최하위 우즈베키스탄(2패)과 만나는 상황에서 승리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한국은 28일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29일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결전지인 시애틀로 넘어간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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