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절실한 홍명보호, 벨기에 대비 훈련 재개[여기는 과달라하라]

황민국 기자 2026. 6. 2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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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기적이 필요한 홍명보호가 훈련을 재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벨기에를 대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전날인 27일 훈련을 쉬면서 마음을 추스린 태극전사들은 이날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국(1승 2패·승점 3)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자력으로 32강으로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막을 내리는 조별리그에서 32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면 7월 2일 시애틀에서 벨기에와 만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어제 외출을 하면서 기분 전환의 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서 쉬었다”면서 “오늘 훈련부터는 벨기에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32강전에 진출할 확률은 28.51%에 불과하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양현준(왼쪽)과 김진규가 28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팀 훈련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2강 진출 여부를 기다리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28 과달라하라(멕시코) | 문재원 기자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지 않은 팀들의 이해 관계를 생각하면 쉽지 않다.

J조는 나란히 1승 1패인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붙는다. 비기기만 해도 두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어 진검 승부를 벌일지는 의문이다. L조에서도 이미 32강에 진출한 가나(1승 1무)가 크로아티아(1승 1패)에 전력을 기울어야 한국이 올라갈 수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

K조 3위인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도 최하위 우즈베키스탄(2패)과 만나는 상황에서 승리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한국은 28일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29일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결전지인 시애틀로 넘어간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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