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확률 무색하게 만든 경우의 수의 덫! 홍명보호, 이제 기적만을 바란다[2026WC]
28일 기적의 경우의 수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기적의 경우의 수 나올까?'
벼랑 끝에 몰렸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조금씩 밀리고 밀렸다. 28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지는 경기에서 기적의 경우의 수가 맞아 떨어져야 32강 토너먼트로 향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싸웠다. 출발은 좋았다. '유럽의 강호' 체코에 2-1 역전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주춤거렸다. 홈 팀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졌고,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3차전에서도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2패 승점 3 2득점 3실점을 적어냈다. 멕시코가 3차전에서 체코를 3-0으로 꺾어준 덕분에 조 3위는 유지할 수 있었다.
와일드카드 싸움에 돌입했다. 32강 직행에 실패했지만, 12개 조 3위 중 8위 안에 들면 와일드카드를 쥐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다. 초반 전망을 밝았다. 승점 3에 골득실 -1이면 32강행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조별리그를 마친 후 32강행 가능성을 94%로 점치기도 했다. 대부분의 외신들이 한국의 32강행을 80% 이상으로 높게 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자 달랐다. 다른 조 팀들이 32강행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국에 불리한 결과가 계속 나왔다. 독일이 에콰도르에게 지면서 한국이 32강으로 향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하나 줄었고, 일본이 스웨덴과 비기면서 홍명보호는 더 힘이 빠졌다. 9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3개를 충족해야 32강에 오를 수 있었다. 6가지 경우의 수가 정리된 가운데, 한국이 원하는 대로 된 건 단 하나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으며 한국을 도왔다.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남은 경우의 수는 단 3개다. 여기서 2개 이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야 한다. 28일 세 경기에 한국의 32강행 운명이 달렸다. 우선, L조 2위를 달리는 가나가 3위 크로아티아를 꺾어야 한다. 크로아티아가 승점을 얻지 못하면, 한국이 L조 3위가 되는 크로아티아를 제칠 수 있다.

이어지는 K조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한다. 우즈베키스탄이 5점 차 이내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둬주면 한국이 웃는다. 마지막으로 J조 오스트리아-알제리 경기를 주목한다.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꺾어주는 게 가장 좋다. 만약 알제리가 이긴다면,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국이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결국 기적을 바라는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다. 28일 세 개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야 한국의 32강행 운명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공산이 크다. 남아공과 경기에서 0-1로 지면서 32강 직행 티켓을 놓친 게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이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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