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4에서 조명우 결정적 큐미스” 허정한 ‘세계1위’ 조명우 꺾고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우승
허정한 50:45(30이닝) 조명우,
허정한 올시즌 전국대회 3승째,
공동3위 이범열 이정희

허정한이 ‘세계1위’ 조명우를 물리치고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우승,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허정한(경남)은 27일 전북 남원 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남자 캐롬3쿠션 결승전에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50:45(30이닝)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공동3위는 이범열과 이정희(이상 시흥시체육회)가 차지했다.

반면 올해 3쿠션월드컵에서 2회 우승(보고타, 앙카라)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조명우는 국내 무대에서는 4개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조명우는 국내대회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을 비롯, 국토정중앙배와 진도아리랑배 4강, 안동시장배 32강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선공’을 잡은 조명우는 초구 하이런8점 포함, 8이닝 초 공격까지 20:3, 17점차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조명우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자 허정한은 그 틈을 이용,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허정한은 12이닝 말 공격때 5득점하면서 점수차를 4점(22:18)으로 좁혔다.
조명우 공격이 살아나며 14이닝 29:18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두 선수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까다로운 배치가 이어지며 장타 대신 단타에 그쳤고, 실수도 잦았다.
막판인 29이닝에 두 선수는 44:44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조명우가 30이닝 초 공격때 찬스를 잡았다. 먼저 비껴치기로 1득점한 조명우는 뒤돌리기로 후속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배치로 봐서는 나머지 5점을 채우는 것은 그닥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조명우의 결정적인 큐미스가 나왔다. 조명우가 황당해하며 쓴웃음을 지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허정한이 옆돌리기를 시작으로 포지션플레이를 이어가며 6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원=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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